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캐나다 3월 물가상승 6.7% '31년만 최고'

 이번달에도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캐나다 물가 상승률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수)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물가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나 올랐다.   또한 지난 2월의 물가 상승률 5.7%와 비교해 1% 더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보고서에서 “모든 품목에 걸쳐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특히 물류 운반비의 경우는 1년 사이 11.2%나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식료품 가격과 가구 등 상품 가격은 각각 8.7%와 13.7% 올랐고 항공 요금도 8.3%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물가 상승의 원인은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물류 운반비가 급증한 이유에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3월 이후 39.8%나 인상됐기 때문이다”며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제 유가상승을 주도한 주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밀가루 가격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의 밀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으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밀가루 가격이 오른탓에 파스타와 시리얼 등 제품 가격도 올랐다.   식당과 숙박업, 소매업 등 서비스 부문의 요금도 작년 3월대비 4.3% 올랐으며 2월과 비교해 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TD 뱅크의 레슬리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식당과 숙박업 등의 서비스업 요금 인상의 원인으로 근로자 임금 상승을 꼽았다.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서비스 업종의 요금이 인상된 것은 휘발유 가격 등 유가가 오른 것이 원인이 아니다"라며 "업소들이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른 고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종업원들의 급여를 인상했고, 이 부분이 요금에 적용된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률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내놓았다.   프레스턴 경제수석은 “물가 상승률은 최소한 내년 말까지 연방중앙은행의 억제 목표선을 크게 웃돌것”이라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세에서도 자동차 보험료와 휴대전화 요금 등은 소폭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 0.5%인상한 연방중앙은행이 오는 6월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또 한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 캐나다 캐나다 물가 물가 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2022-04-21

캐나다 주민 39% "코로나검사 받기 어려워"

 캐나다 국민 5명 중 2명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코로나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조사에서 15세 이상 캐나다 국민 39%가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를 원했지만 받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와 같은 경험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온라인을 통해 3만 6,857명의 캐나다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코로나 검사와 관련 주민들의 불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코로나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라고 답했으며 21%는 '코로나 검사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8%는 '코로나 검사 예약 후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답했으며 필수 직종 종사자들이 비필수 종사자들에 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기 더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어려웠다고 답한 필수 직종 종사자의 비율은 42%였으며 이는 비필수 종사자의 37%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민들이 코로나 검사와 관련된 어려움을 나타내는 동안 온타리오주의 실제 확진 사례가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주 과학자문위원회 피터 주니 박사는 "온주 내 코로나 감염사례가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현황과는 달리 실제로는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최근 하수도 샘플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상 확진자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터 주니 박사는 "이는 마스크 착용의무 폐지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로 인한 요인이 가장 크다"며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방역조치를 해제했다"고 지적했다. 성지혁 기자코로나검사 캐나다 캐나다 국민들 캐나다 주민 캐나다 통계청

2022-04-08

캐나다 1월 물가상승률 "5% 넘어"

 캐나다의 1월 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4.8%보다 0.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러한 물가 상승률의 원인으로 코로나로 인한 물류 공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에 물류 대란이 벌어져 지난 1월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며 "주택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식품, 휘발유가격까지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연간 31%나 올랐으며 주택가격은 6.2%, 식료품 가격은 6.5%가 상승했다.   특히 주택 가격의 경우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인상폭을 보이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 또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월 경제분석 또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에 발표될 2월 물가 상승률 수치를 비롯해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2월 동안 진행된 트럭시위가 캐나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도 지난 1월 40년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통계청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1982년 최고 수준인 7.5%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예상한 것보다 크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률 캐나다 지난달 물가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물가 상승률

2022-02-18

캐나다 물가상승률 4.8% "1991년 이후 최고"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프린세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의 물가 상승률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서스캐처원이 3.5%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도 5.2%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물가 상승률인 4.8%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금에 따라 물류 운송 문제를 비롯해 이에 따른 물류비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 했다"며 "지난해 말에도 계속된 기상 이변 역시 물가 상승을 주도한 또 다른 원인이다"고 전했다.   통계청의 발표자료를 상세히 살펴보면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항목은 휘발유로 나타났으며 주택가격, 차량 가격, 식료품 가격이 그 뒤를 이었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2020년 12월과 비교해 33.3%가 상승했으며, 주택 가격은 9%, 차량 가격 7.2%, 식료품 가격은 5.2%가 올랐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만으로 물가 상승률을 계산했을 때도 상승폭이 4%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한가지 품목만이 아닌 모든 품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급망 문제, 주택 가격 급등이 2022년 봄 내내 물가 상승을 계속해서 주도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와 같은 추세는 연방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높은 물가상승률에 연방 중앙은행은 "급등하는 물가 상승률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지혁 기자물가상승률 캐나다 캐나다 물가상승률 물가 상승률 캐나다 통계청

2022-01-2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